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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풍류대장' 1·2위 팀 '아형' 접수…서도밴드→김준수

제1대 풍류대장 서도밴드와 '풍류대장' 톱 2 김준수가 '아는형님' 씨름대회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은 지난주에 이어 '아이돌 육탄전 체육대회' 2탄으로 3년 만에 '아는형님 배 씨름대회'가 개최됐다. 2018년 천하장사 이수근, 2019년 천하장사 이진호, MBC '아이돌 체육대회' 씨름 금메달 문빈 등 실력자들의 출전으로 눈길을 끈 이 대회에는 그에 걸맞은 초특급 초대가수가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다. 씨름대회의 포문을 연 것은 JTBC '풍류대장'의 우승팀 서도밴드였다. 조선팝 창시자 서도밴드는 국악의 멋스러움을 극대화한 창작곡 '뱃노래'로 씨름장의 분위기를 한층 격조 있게 드높였다. 씨름장을 자유롭게 누비며 노래하는 서도의 지휘에 맞춰 청팀과 홍팀이 입장하자 축제의 분위기가 만연했다. 팽팽한 접전 끝에 3:5의 점수로 청군이 승리한 단체전 후에는 대망의 개인전이 이어졌다. 단체전부터 천하장사 후보로 거론되었던 압도적인 파워를 갖춘 슈퍼주니어 신동과 천하장사 이진호를 꺾은 아스트로 문빈의 결승전을 앞두고 한숨을 돌리는 사이, 결승전의 열기를 더욱 높여줄 초대가수가 또 한 명 등장했다. JTBC '풍류대장' 준우승자인 김준수가 준비한 무대는 '어사출두'였다. 단단한 소리와 조선판 휘모리랩으로 한순간에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김준수의 카리스마는 국악프린스 다웠다. 또 김준수는 "천하장사 출두하옵신다"라고 어사를 천하장사로 개사해 넘치는 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는형님 배 씨름대회' 개인전의 최종우승은 단체전에서부터 활약한 신동이 차지했다. 멋진 씨름 대결은 물론 국악의 멋까지 제대로 보여준 이 날 방송은 축제와 같았던 옛 씨름대회의 향수는 물론 현대적인 즐거움까지 모두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서도밴드-김준수 등 '풍류대장' 톱 6를 비롯한 소리꾼들은 2월 5일 '풍류대장 전국투어콘서트-전주편'을 성황리 마치고 오는 12일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2.06 15:58
축구

전남, 수비력 강화위해 김준수-박대한 영입

전남 드래곤즈(사장 박세연)가 2017 시즌 수비력 강화를 위해 포항의 김준수 선수와 인천의 박대한 선수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각각 2년과 3년이다. 포철공고, 영남대를 거쳐 2013년 포항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단한 김준수는 2016년까지 포항에서 활약, K리그 통산 57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185cm, 78kg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춘 김준수는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중앙수비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보인고, 성균관대를 거친 박대한은 2014년 강원 FC를 통해 프로 데뷔, 2015년 인천로 이적 2016년까지 K리그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했다.좌우측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박대한은 육상선수 출신답게 빠른 스피드를 가졌으며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체력이 강점으로 뽑힌다. 전남은 두 명의 수비수를 영입하며 수비안정화와 팀 전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은 김준수는 “올 시즌 전남은 기적을 이룬 팀이다. 내년 시즌에도 올 해와 같이 좋은 성적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박대한도 “전남은 꼭 한번 뛰고 싶었던 팀이다. 노상래 감독님이 날 불러준 만큼 감독님이 추구하는 팀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최용재 기자 2016.12.28 15:09
축구

FA컵 2연패 황선홍, “명장? 아직 멀었다!”

"명장? 아직 멀었다."황선홍(45) 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19일 그가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에서 전북 현대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포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FA컵 최다우승(통산 4회)까지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한 명 없이 포항을 정상으로 올린 황선홍 감독의 리더십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부산 사령탑에 데뷔한 황 감독은 우승컵과 거리가 멀었다. 한때 '스타 플레이어는 지도자로 성공할 수 없다'는 비아냥도 들었다. 지난해 포항에서 FA컵 정상에 오르며 이런 비난을 잠재웠고, 올해 2연패에 성공하며 지도자 성공시대를 알렸다. 황 감독은 '명장'이라는 칭찬에 손사래를 치며 "아직 멀었다. 결과가 좋으니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실수를 할 것이다. 축구계를 떠날 때까지 항상 연구하겠다"고 했다. 포항은 올 시즌을 앞두고 모기업의 지원이 줄었다. 골키퍼 신화용(30)과 황진성(29) 등 주축 선수와의 재계약은 난항을 겪었다. 구단은 황 감독에게 '외국인 선수 영입을 포기하면 이들과 재계약하겠다'고 제안했다. 선택의 순간, 황선홍 감독은 "고참 선수의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말했다. 이렇게 잡은 신화용은 FA컵 결승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을 펼치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한국 선수끼리 더 단단하게 뭉칠 수 있다"던 황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것이다. 선수를 다루는 '밀당 기술'도 늘었다. 올 시즌 내내 단단한 수비를 뽐내던 중앙수비 김광석(30)-김원일(27)이 후반기 들어 흔들렸다. 황 감독은 FA컵을 앞둔 K리그 3경기에서 젊은 중앙수비수 김준수(22)를 선발로 투입하며 김광석과 김원일을 자극했다. 그리고 결승전을 앞두고는 두 선수를 그대로 내보냈다. 다시 믿음을 준 것이다. 김광석과 김원일은 전북의 케빈을 꽁꽁 묶었다. 황 감독은 "집중력이 더 좋아졌다. 준수를 통해 자극을 줬던 것이 효과가 있었다"며 활짝 웃었다.유망주를 선별하는 안목도 갖췄다. 부산 시절 황 감독은 박종우와 한지호, 한상운 등을 주전으로 키웠다. 그리고 포항에 와서는 지난해 신인왕 이명주를 주전으로 발탁했다. 올해는 황진성의 부상 공백을 '무명' 김승대(22)로 메웠다. 김승대는 포지션 경쟁자인 문창진, 이광훈(이상 20세)처럼 청소년 대표도 거치지 않았다. 그러나 황 감독은 과감히 그를 택했다. 황 감독은 "훈련 때 유심히 살핀다. 승대가 체격조건이나 활동량에서 현재 포항에 더 맞다"며 "완벽한 선수는 없다. 팀에 맞는 캐릭터를 갖춘 선수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김승대는 전북전에서 선제골을 넣었다.이제 황 감독의 목표는 K리그 클래식 우승이다. 프로축구 30년 역사에서 FA컵과 정규리그를 동시에 거머쥔 팀은 없었다. 황 감독은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회는 한 번 올 것이다"며 "FA컵 우승도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발판이었다. 탄력을 받아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3.10.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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